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서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하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된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아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우길 응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개관식 축사를 통해 "어린이박물관을 만든 이유는 어린이 여러분들이 꿈과 상상을 많이 하게 해 주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여러분한테 제일 중요한 것은 상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이어 박물관 관계자, 어린이와 함께 박물관 내 전시물을 체험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세종시의 중심부에 조성되는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처음으로 개관하는 박물관이자 우리나라 최초 독립된 국립어린이박물관입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도시건축·문화유산 등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연간 1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종시에 도시건축박물관·디자인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센터·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국립박물관을 단계적으로 개관하고, 2031년에는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세종으로 이전 개관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 참석에 앞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직접 공무원상을 시상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으로, 이날 시상식에는 역대 최초로 국무위원들도 전원 자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국민이고,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시각으로 정책을 되짚어보고 개선할 부분은 빠르게 시정해 국민이 그 결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