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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132사…IT붐 이후 최대
기술성장특례 상장도 35사 달해
입력 : 2023-12-27 오후 6:20:37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는 132개 기업이 신규상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년대 초반 정보기술(IT) 붐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한국거래소는 27일 '2023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은 132개사이며,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할 경우에도 95개사에 달해 IT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2조7700억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2022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20년보다는 많습니다.
 
올해 기술성장특례로 상장한 기업도 35개사로 특례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후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비바이오 26개사, 바이오 9개사 등이 기술성장특례를 활용해 상장했습니다. 바이오 기업 9개사 중 6개사가 신약기업이었으며, 비바이오 업종에선 소프트웨어, 반도체, 디지털 콘텐츠, IT부품 등 다양한 기업들이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소프트웨어 기업이 1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반도체(17사), 바이오(11사), 화학 및 금속(6사) 등의 기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는 보안·의료·자동화 등 솔루션 업체들의 상장도 활발했습니다.
 
스팩은 37개사로 스팩 제도를 도입한 2009년 이후 세 번째로 많습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스팩 수는 2022년 말 69사 대비 85사로 증가해 향후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둔화 및 긴축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됐지만 기술성장특례기업 상장 활성화 정책과 표준기술평가제도 등을 통해 다양한 첨단·혁신기업에 성장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소벤처기업의 상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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