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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력 고용' 빗장푸는 호텔·콘도…타지키스탄 고용허가도 추가
주요 관광 관역 호텔·콘도, 청소원 등 외국인 시범 고용
입력 : 2023-12-29 오전 10:53:53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내년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의 외국인력이 예정된 가운데 정부가 호텔·콘도의 외국인력 고용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41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신규 허용 업종과 신규 송출국 지정안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주요 관광 권역인 서울·부산·강원·제주에 위치한 호텔·콘도 업체가 시범적으로 청소원, 주방보조원 직종에서 외국인력을 고용합니다. 
 
이후 고객 등 국민·해당 업종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관계부처 합동 시범사업 평가 등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는 타지키스탄을 17번째 고용허가제 송출국으로 지정했습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수요가 확대·다변화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 공급을 위한 송출국 역할이 확대됐다는 판단입니다.
 
타지키스탄은 정부·공공기관이 송출 업무를 전담해 투명한 송출과 공공성 확보가 가능하고, 송출 인프라와 자체적인 불법체류 방지대책 등 적정한 송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정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송출국으로 지정된 타지키스탄의 외국인력은 내년 정부 간 고용허가제 협약 체결 등 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도입될 예정입니다. 
 
방기선 외국인력정책위원장(국무조정실장)은 "지난번 음식점업에 이어 호텔·콘도업까지 외국인력을 시범적으로 허용했다"며 "향후 내국인 일자리 잠식 가능성, 사업주 관리 노력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추후 확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16만5000명), 송출국의 송출 역량 및 협력 제고 등을 고려해 ‘타지키스탄’을 송출국으로 추가 지정했다"며 "현장 수요에 맞는 우수인력이 도입될 수 있도록 현지 EPS센터 신설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41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신규 허용 업종과 신규 송출국 지정안을 확정했다. 사진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입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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