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오영주 장관이 청년창업 기업과 종로광장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태블릿 주문 솔루션 플랫폼 업체인 티오더를 방문해 신년연휴에도 수출물량 등을 맞추기 위해 휴무없이 근무 중인 임직원을 격려하고, 창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경영 노하우와 애로사항, 그리고 정부정책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청년 창업 기업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중기부는 "청년 창업기업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혁신 등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그간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고 투자 유치, 수출 등을 통해 성장 중인 청년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 장관은 "새해에도 우리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중소기업이 미래 글로벌 경쟁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현장 행보로 종로광장전통시장을 방문,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전통시장 상인과 협업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한 사례를 청취하고 주변 상인들도 격려했습니다.
특히 추상미 321플랫폼 대표의 '메이드 인 광장시장' 로컬브랜드 창출사례와 권혁태 어벤데일벤처스 대표의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상권 투자사례에 대해 듣고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아울러 광장시장 최초의 로컬편집숍인 '365일장', 오래된 금은방이었던 공간을 빈티지 감성의 베이커리 카페로 재탄생시켜 광장시장의 앵커스토어로 부상한 '어니언 광장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오 장관은 "로컬 크리에이터와 같은 기업가 정신, 창의성과 혁신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상권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함께, 전통시장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구매 확대 등을 비롯하여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