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3일 신년 맞이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가 인공지능(AI)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김 대표는 서울 광화문
KT(030200) 사옥에서 임직원 소통을 위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박효일 전략실장(CSO), 장민 재무실장(CFO), 고충림 인재실장(CHO)도 현장에 참석했습니다. 타운홀미팅은 사내 방송을 통해 KT와 그룹사에 생중계됐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세상은 AI를 지배하는 사람과 AI를 전혀 모르는 사람 두 가지로 나뉠 것"이라며 "임직원은 A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현재 일하고 있는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가 AI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8월 김영섭 대표가 KT 분당사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KT)
또한 김 대표는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지금보다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경쟁의 핵심은 속도"라며 "속도를 높이고 개인에게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술이 일정 수준 완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빠르게 업무에 적용하고, 그래야 조직 전체가 혁신적인 서비스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과 조직의 창의성을 끌어올려 "남들이 넘볼 수 없는 창의적 조직이 돼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 대표는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그렇게 일한 것이 모이면 상상할 수 없는 폭발력을 갖게 돼 절대 만들기 힘든 것을 만들어낸다"라며 "창의보다 더 높은 개념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KT의 기업가치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잘 나가는 빅테크 회사는 지속적으로 이슈를 선점한다"라며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KT의 핵심가치에 충실해 성과를 내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를 선점한다면 기업가치는 의미있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