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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찾은 한동훈 "8석 모두 붉은색으로 채우자"(종합)
목소리 쉰 한동훈, 8일 강원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입력 : 2024-01-08 오후 6:22:48
8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원들을 향해 주먹 쥔 손을 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강원 원주에서 열린 강원도당 신년인사회를 찾아 지역 발전을 약속하면서 "강원도의 모든 의석을 붉은색을 채우자"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당원은 약 8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저는 강원도 영서, 영동 모두 특별한 인연이 있다”라며 “아버지는 춘천 소양로에서 사시면서 춘고(춘천고등학교)를 다녔다. 어머니는 홍천 사람이셨는데 춘여고(춘천여고)를 다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 생활 3년을 모두 강릉에 있는 18전투비행단에서 했다”라며 “누구에게나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가 있는데 제게는 강원도가 바로 그런 곳”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사회자를 맡은 김도윤 강원도당 사무부처장은 한 위원장이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 “한 위원장은 강원도의 아들이다”라며 “강원도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한 위원장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당원 및 지지자들은 “한동훈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당 방문을 환영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환호했습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어떤 장소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가 강원도다. 마치 오래된 영화 제목 같지만 정말 그렇다”라며 “국민의힘이 강원도의 힘이기도 하지만 고맙게도 강원도의 힘이 사실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실제로 강원도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중앙당 주요 당직에 줄곧 발탁됐는데요. 이철규 의원은 당 사무총장을 거쳐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양수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 박정하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유상범 의원 역시 지난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냈습니다. 
 
또 한 위원장은 “춘천 권역에 바이오산업 육성, 원주 권역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강릉의 천연물 바이오산업 육성, 서울-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영월-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 등을 더욱 속도 내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라며 “강원도당에 강원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더 개선할 공약들을 뽑아내도록 요청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지난 주 내내 지방에 있는 신년회를 다니면서 안 하던 일을 하다보니 이렇게 목이 쉬었다”라며 “4월 10일 이전까지 이곳 강원도에 자주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취임 후 전국을 순회하며 세 결집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상호 태백시장은 “내 이름은 한동훈이다. 여러분도 이름을 한동훈으로 바꿔 달라”며 “대한민국과 국민의힘과 한동훈의 발전을 위해 우리 한동훈으로 살자”고 외쳤습니다. 
 
강원=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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