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사업비 1조8000억원 지원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이 가장 크게 늘어
입력 : 2024-01-11 오후 3:18:53
[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농지은행사업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00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농가 경영 안정과 청년세대 유입 확대·육성을 중심으로 한 농업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올해 농지은행사업비는 전년 대비 3455억 원(23.6%) 증가한 1조 8091억원입니다. 사업별 편성된 예산은 맞춤형 농지지원사업(1조 2409억원)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2337억원), 농지연금(2423억원) 등입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맞춤형농지지원사업’의 예산은 전년 대비 3831억원(44.6%) 증가하는 등 농가 경영 단계별 농업인에게 지원 혜택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추진 중인 청년농 수요 맞춤 신규사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자경·스마트팜 영농 등 청년 농업인의 수요에 맞춰 추진된 선임대 후 매도 사업(82억원→171억원),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사업(54억원→300억원),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45억원→60억원)은 전년 대비 증액된 예산 편성으로 청년농 지원을 늘립니다.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264억원)의 신규 도입으로 은퇴한 고령 농업인의 노후 생활 안정도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양받은 농지는 청년 농업인에 우선 제공하는 등 청년 농업인의 농지확보 지원을 강화해 미래 농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을 위해 청년농 육성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농업인의 의견을 적극적 수렴한 고객 맞춤형 사업추진으로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농지은행사업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00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농업박물관 일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김소희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