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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심·한심 나눠 싸울게 아니라 민생부터 챙겨야…한심하다"
"여야 공통 공약 실천 테이블 만들자" 제안
입력 : 2024-01-22 오전 10:39:42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향해 "미안하지만 한심하다"고 일갈했습니다. "윤심·한심 이렇게 나눠 싸울 게 아니라 민생부터 챙겨야한다"고도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공통의 민생 공약 실천 테이블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이 같은 비판의 말을 남겼습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전날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요구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한 위원장을 둘러싼 거취 논란이 벌어진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진다"며 사실상 대통령실의 비대위원장 사퇴요구를 거절한 바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는 "우리가 추려보니 상임위원회 별로 여야 공통 공약이 120개가 넘는다고 한다. 민주당 제안에 여당도 호응했던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 우리가 머리를 맞대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부 여당에게 "약속보다는 실천을 해야한다. 윤석열정권은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수없이 많은 정책이 있다. 지금 권한을 가지고 (실천을)할 수 있는 시긴데 왜 안하는가"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미 약속했던 기초연금 40만원 달성, 가상자산 법제화, 디지털 성범죄 대책 같은 민생 공약 이행 지금 당장 하자. 뭘 선거때까지 미루나"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4·10 총선이 가까워지다 보니 정부·여당이 연일 선거용 정책, 포퓰리즘 정책 남발하고 있다며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법률상 문제를 짚으며 "선거법에 명확하게 선거에 영향 미치는 것을 하지 말라고 돼있다. 이 정권은 어찌된 판이지 평소에는 정책 발표 거의 안 하다가 선거 때 되니까 현안 지역 찾아가면서까지 발표하고 있다"고 일침했습니다. 
 
또 주식 양도세 완화 정책들을 꼽으며 '초부자감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 "지난해 최악의 세수 펑크가 있었는데도 잊어버린거 같다. 윤석열정권 자체가 코리아리스크 진원이라는 비판 직시해야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민생 현안 사안 대해 국정 동력에 집중하라는 충고 드린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유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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