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에 대응하려면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교육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부터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이 본격 추진되는데, 정책 수요자인 학부모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사교육비를 줄이고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 두 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2023년 7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 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돌봄교실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어 “교권 보호, 학교폭력 대응, 학생의 마음건강 지원과 같은 제도들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변화된 제도들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해야 한다”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글로컬 지정대학 등 지역과 대학 간의 벽을 과감히 허무는 선도모델을 많이 창출해 전체 대학으로 확산시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교육부 추진 계획에 따라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 자원을 연계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1학기에 2000개교 이상에서,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됩니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정규수업 이후 매일 2시간씩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유보통합’은 오는 3월부터 모델학교 30곳에 적용됩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