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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단통법 폐지 같은 국민 삶 도움 되는 정책 추진"
"2024년 핵심 목표는 민생경제 해결에 행동하는 정부 되는 것"
입력 : 2024-01-25 오후 6:26:56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25최근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앞으로도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2024년 정부의 핵심 목표는 민생경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민 한국방송협회 회장(왼쪽부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서 떡 케이크 자르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근래에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모두 디지털 미디어의 혜택을 누리게 됐다는 사실에 대해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라면서 그렇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늘날의 방송통신 상황은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특히 OTT 등 뉴미디어의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미디어 간 칸막이가 허물어지고 국경 장벽도 낮아져 사업자 간 경쟁이 심화되는 등 미디어 전반의 공공성이 악화됐다는 지적과 함께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 확산으로 새로운 유형의 이용자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공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이용자를 두텁게 보호할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라며 방통위는 사업자에게 부담을 주는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하고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 혁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 미디어가 건전한 공론의 장이 돼서 사회적 신뢰를 받을 수 있게 그 객관성과 공정성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등 이용자 권익을 증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배덕훈 기자)
 
 
이날 행사는 한국방송협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비롯해 관련 협회와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방송협회장으로 행사를 주최한 박민 KBS 사장은 막강한 자본력으로 무장한 글로벌 사업자들이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방송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라며 국내 방송통신 분야에 차별적으로 부과되는 낡은 규제를 혁파해야 하며 글로벌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K콘텐츠가 준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지능협회장(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 사장)지난해를 돌아보면 챗GPT라는 블랙스완으로 시작된 파괴적 혁신은 ICT 산업을 넘어 전 산업계에 패러다임으로 파고들었다라며 길었던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전세계가 마스크를 벗고 교류와 소통을 본격화했지만 끊임없는 국제적 분쟁과 금리 급등이 지속되는 등 외적인 영향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3개의 6G 주파수 대역이 후보 대역으로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6G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나라의 ICT 영향력을 세계 속에 자리매김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유 회장은 우리 협회는 생성형 AI가 촉발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정책 지원 사업을 하고 국내 기업들의 신규 AI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등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라며 이용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거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전략적인 디지털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디지털 발전은 물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영상 SKT 사장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배덕훈 기자)
 
유 회장은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나 SKT‘AI 사업 전략과 관련해 올해는 실행하고 성과를 내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새로운 디바이스가 나오면 AI 비서 서비스를 출시해 보려고 한다라며 어떤 형태인지는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통신 서비스와 관련된 AI 서비스, AI 개인 비서와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2월 개최될 세계 3대 전자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AI 관련된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배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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