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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롯데·조일과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계약
입력 : 2024-02-01 오전 11:56:1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 C&C가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의 구축 계약을 잇달아 달성했습니다.   
 
SK C&C는 1일 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018470)과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SK C&C가 글래스돔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데이터 기반의 스콥3 전과정평가(LCA)를 자동화된 관리 체계로 지원하는 종합 디지털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입니다. 
 
 
탄소 배출량 리포트 자동 생성은 물론 원료 채취부터 제조·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 환경 영향을 정량화하고 평가하는 전과정평가를 한 번에 지원합니다. 공급망 밸류체인 기업 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탄소 데이터 교환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롯데알미늄은 이차전지의 용량·전압과 관련한 알루미늄박을 생산하고 있고,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박 생산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두 기업은 모두 글로벌 이차전기 공급망에 속하는 회사들로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EU 배터리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데요. 
 
양사는 철강·알루미늄 등 6대 품목의 제품 탄소 배출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의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를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탄소발자국(PCF)과 디지털 배터리 여권 등 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 대응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수인 SK C&C Digital ESG그룹장은 "탄소 데이터 공유가 늘면 제조 공정 효율화나 탄소 저감 장치 개발, 혹은 효과적 에너지 관리를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등 여러 디지털 제조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며 "이번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EU의 각종 탄소 관련 규제 대응은 물론 글로벌 탄소 관리 우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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