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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공간 더하고 기술 채운 '스마트스코어 스토어'
7개 시타실에 고가 스윙분석기 '트랙맨' 비치
입력 : 2024-02-05 오후 5:10:00
[일산=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골프의 매력으로 경기 자체의 재미 외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을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퍼들의 이런 성향에 맞춰 골프용품 판매점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을 연 스마트스코어의 '스마트스코어 스토어'도 그런 경우인데요. 널찍한 공간에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더해 여유로운 필드의 느낌을 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5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스마트스코어 스토어를 찾았습니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푸른 빛의 인테리어입니다. 날씨와 상관 없이 싱그럽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데요. 입구에서 가장 잘 보이는 장소는 유명 골퍼들의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매장의 얼굴이기도 한 이 공간에 빼곡하게 골프용품을 나열하는 대신 고급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에서나 만나볼 법한 여유로운 공간을 만든 것입니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3일 일산에 600평형 규모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골프숍 스마트스코어 스토어를 개장했습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됐습니다. 개장 후 4050세대 골퍼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에 하나같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스마트스코어 회원이 매장을 방문할 경우 스마트스코어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스토어 모드'가 구현됩니다. 앱을 활용하면 △매장 정보 △이벤트 정보 △미니게임 △층별·서비스 △시타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연동되는 앱을 이용하면 더욱 알차게 매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5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스마트스코어 스토어 지하 1층 모습. (사진=변소인 기자)
 
일산 매장에는 총 7개의 시타실이 있습니다. 이 중 4번 시타실은 필드를 연상케 하는 언덕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처럼 각기 다른 모습으로 꾸며진 덕분에 이용자는 시타실을 취향에 맞게 골라서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시타실에는 기기당 4000만원대의 스윙분석기인 트랙맨 기기가 놓였습니다. 스윙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분석한 스윙결과는 바로 스마트스코어 앱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시타실에서 보통 30분 정도 머무르며 시타를 해보게 되는데 대기 고객이 많으면 마음이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시타실을 늘려 이용자들이 여유롭게 시타를 해보고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팅 스튜디오에서는 스마트스코어만의 피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매장에는 2명의 피터가 상주 중인데 이들이 고객의 신장, 스윙 속도 등에 맞춰 정확한 피팅을 돕습니다. 이홍주 스마트스코어 스토어 헤드피터는 "샤프트(막대)의 강성이 다 다르지만 그동안 수치화되지 않았다. 피터들만 갖고 있는 데이터이기 때문"이라며 "스마트스코어는 이런 데이터를 수치화해 학습시킨 뒤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에게 꼭 맞는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5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스마트스코어 스토어 1층. (사진=변소인 기자)
 
매장 내에는 정호영 셰프의 브런치 레스토랑 '시그니처랩'도 입점해 있습니다. 고객들은 마치 카페에 온 것처럼 자리에서 피자, 음료, 디저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데요. 스마트스코어 스토어에 오면 시타, 쇼핑, 식사까지 모두 다 해결 가능하게 되는 셈입니다.
 
스마트스코어는 앞으로 동호회원을 확보해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스마트스코어는 일산 지역 부근의 동호회와 접촉 중인데요. 동호회를 만들어 월 1회 소규모 대회를 열고, 이들이 스마트스코어 스토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 소규모 스마트스코어 스토어인 위례점도 추가 출점할 계획입니다.
 
일산=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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