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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프라인"…대형마트, 매장 리뉴얼 효과 '톡톡'
상권에 특화된 점포 모델 재단장
입력 : 2024-02-06 오후 3:18:37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국내 대형마트들이 오프라인 매장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장 리뉴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이마트는 매장 리뉴얼을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기존 매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본업인 오프라인 덩치를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사진=각 사 CI.)
 
홈플러스는 오는 5월부터 역세권과 상업지역에 있는 익스프레스 매장을 1인 가구에 특화된 매장으로 재단장하는데요. 지난해 11월 익스프레스 학동역점을 1인 가구 특화 점포로 리뉴얼한 결과 델리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400% 넘게 신장함에 따라 다른 매장도 리뉴얼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해 만들어 1인 가구 소비 패턴에 맞춰 1∼2인용 간편식이나 밀키트 등 소용량 제품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인데요. 매장 입구 쪽에 델리 코너를 마련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즉석식품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입니다.
 
롯데마트는 리뉴얼 확산을 해외법인으로 확대 할 방침인데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을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식료품) 전문점으로 리뉴얼 해, 식료품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20% 이상 확대했습니다.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에는 분식을 비롯해 불고기피자 등 대표 K푸드와 인도네시아 요리 등 다양한 즉석 조리 상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K푸드 간편식 상품은 한국에서 직접 개발한 조리법이 적용됐는데요. 한국 롯데마트 소속의 전문 셰프가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며 한국 간편식 상품의 맛과 품질 구현해 낸다는 방침입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로 법인 진출 후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320억을 기록하며 3.5% 신장했는데요. 영업이익도 150억으로 2022년보다 39.4% 증가했습니다.
 
이마트도 신규 점포 출점과 함께 매장 리뉴얼 확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앞서 인천 연수점과 킨텍스점이 미래형 대형마트인 '더타운몰'로 리뉴얼하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추가 신규 점포 확대와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권에 특화된 점포 모델로 리뉴얼하고 소비 패턴에 맞춘 매장을 신설해 오프라인 점포 새단장을 확대하는 한편, 본업 강화에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소비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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