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2023년 연간 매출액 6072억원에 영업손실 1126억원, 당기순손실 209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4분기 매출액은 1184억원, 영업손실은 708억원, 당기순손실 1896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위메이드는 "2023년 연간 매출은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성과와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며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약 94억원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 수와 거래 금액 모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메이드 2023년 연간 실적 표. (자료=위메이드)
올해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안정적 서비스와 신작 게임 출시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대중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위메이드는 3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실사 캐릭터를 앞세운 리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도 출시합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개발도 한창입니다.
중국 사업에도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 '미르M' 중국 판호를 받았습니다. 현재 퍼블리셔(배급사) 선정 마무리 단계입니다. '미르4'도 중국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아랍에미리트(UAE) 중심으로 중동지역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우선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미팅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두바이국제금융센터의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을 맺는 등 위믹스(WEMIX) 생태계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4년에도 위메이드는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의 쓰임새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 대중성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698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 당기순이익 64억을 달성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177억원, 영업손실은 12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