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홈앤쇼핑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홈앤쇼핑의 상품 판매대금 조기 지급은 설 연휴 전 해당 기간의 예상 정산대금을 사전 지급하는 시스템입니다. 회사 측은 중소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맞이 판매대금 조기지급 규모는 중소협력사 약 900개, 1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홈앤쇼핑은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정산 마감 후 기존 4영업일에서 하루 더 단축해 3영업일이면 협력사가 판매대금을 정산 받을 수 있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업계 대비 최소 2일에서 최대 7일 빠른 수준으로, 단기간에 대량판매가 이뤄지는 홈쇼핑 거래에서 자금 운용이 어려운 중소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명절 자금 운용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홈앤쇼핑 사옥. (사진=홈앤쇼핑)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