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신세계까사가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였던 까사미아의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라메종'의 디자인과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까사미아 프리미엄 컬렉션 라메종의 라파엘 다이닝. (사진=신세계까사)
이는 신세계까사가 지난해부터 역량을 쏟고 있는 디자인 정체성 강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신세계까사만의 디자인 독창성을 강화해 차별화된 공간과 가구를 제안해 국내 프리미엄 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라메종은 이번 재정비를 통해 기존 메인 콘셉트였던 '프렌치 모던' 양식을 한층 강화한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프렌치 모던은 19세기 중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된 가구·인테리어 디자인 양식으로, 현대적인 느낌과 클래식한 느낌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장식적인 요소는 최소화하고 디자인 자체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메종은 곡선과 직선을 중심으로 한 간결한 실루엣을 채택하는 한편 색감도 기존의 블랙 대신 우드 브라운을 적용했습니다. 여기에다 자연 패턴을 살린 대리석, 나무의 결감을 느낄 수 있는 물푸레나무(애쉬) 원목, 견고하고 변형이 적은 고급 오크 건식 무늬목 등의 천연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가구 자체의 구조미를 돋보이게 하고자 철재 소재도 적극 사용했습니다.
라메종의 전체 라인업도 재정비해 '라파엘', '에르네', '캄포 럭스' 등 총 세 가지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라파엘은 정제된 직선의 실루엣에 묵직한 색감, 과하지 않은 세련된 장식 디테일을 더해 중후한 멋을 담았습니다. 지난해 4월 베드룸 가구로 첫 선을 보인 라파엘 시리즈는 같은 해 8월에 홈오피스 가구를 추가하고 올해 2월에는 리빙룸 가구까지 확장하며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에르네는 곡선과 자연스러운 비례감, 크림·브라운 등의 부드러운 색상 조합으로 우아함을 강조했습니다. 위 두 시리즈의 소파, 티테이블, 협탁, 선반장 등 리빙룸 신제품은 이번 달 안에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누적판매 22만개를 돌파한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캄포 소파의 최상급 제품도 라메종에 합류했습니다. 캄포 럭스 역시 소파 외 리빙룸 가구들을 시리즈로 추가하며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라인업으로 완성시킬 계획입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라메종은 전통과 역사를 가진 프렌치 양식을 바탕으로 신세계까사만의 디자인 오리지널리티를 녹여내 아름다운 삶의 공간을 제안하는 첫 컬렉션"이라며 "오는 5월경 라파엘의 홈오피스 라인의 추가 제품을 출시해 베드룸·리빙룸·다이닝룸·홈오피스까지 아우르는 토털 컬렉션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