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부산 강서구 신도시 에코델타시티의 새 법정동 명칭이 에코델타동으로 선정된 가운데 국민 55.98%가 법정동 명칭을 외래어로 표기한 것에 대해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84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하는 비율은 44.02%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과 지역명에 대한 역사적 가치 상실'이 53.4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외래어 사용을 지자체가 권장하는 꼴'이라는 답변이 21.78%, '부산 강서구 자치법규인 국어진흥조례에 반하는 내용'이라는 답변은 19.80%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도시의 취지와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9.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 의사이기 때문'(36.14%), '이제는 외래어 거부감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12.05%)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