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승은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해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인력 투입과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진료 등 비상진료체계가 빈틈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와 관련해서는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추가적인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우리 경제는 지표상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의료 공백 우려가 확대되며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지킬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대체 의료 인력을 투입하고, 공공의료기관 휴일·야간 진료 등을 통해 비상진료체계가 빈틈 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각 부처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 대응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기업이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실시하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해 "기업부담은 최소화하면서 자발적인 참여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며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 판단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 코드에도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상반기중 이른 시일 내에 추가 세미나 등을 통해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세제지원 방안은 준비되는 것부터 발표할 계획"이라며 "정부 임기 내내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를 중점 과제로 삼아 상법 개정 추진과 함께 추가적인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백승은 기자 100win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