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 로비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경기 고양정 단수추천 보류 결정에 대해 "만약에 당에서 단수 추천이 부담스럽다고 하면 경선하면 된다"며 "얼마든지 경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단지 수사 중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줘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고양정 단수공천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장동혁 사무총장은 고양정에 대해 "우선추천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제 사건은 일부 경찰에서는 무혐의가 결론이 지어졌고 또 정치자금법에 있어서는 아직 기소가 된 것도 아니고 저는 재판 중에 있지도 않다"며 "공천 신청한 분들 중에서 수사 받고 있는 사람이 저 말고도 많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다 보면 송사 논란에 얽히지 않을 수가 없다"며 "그런데 그 중에서 콕 집어서 김현아만 안 된다는 것은 저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