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태국과 싱가포르 현지 전문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19일 NSTDA(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와 한·태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협력 및 국내 기업의 태국 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NSTDA는 (MHESI(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 정부기관으로 5개 국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기반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및 APEC·ASEAN 등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 협력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양국 산업 동향, 경제환경 및 기업지원정책에 대한 정책정보 교류 △APEC 협력사업 공동추진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20일에는 AAIS(싱가포르 항공우주산업협회)와 선제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래항공분야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중진공은 이를 계기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호정보 공유 △항공우주산업 관련 정보교류를 통한 기술 및 산업 동향 이해 증진 △성공적 현지 진출을 도모하는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항공산업 분야 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강 이사장은 싱가포르 내 동남아시아 투자전문회사인 리겔 캐피탈과 한국 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태국 소비재 제조·유통기업인 사하그룹과는 태국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한국 제품을 대상으로 현지 유통 플랫폼을 활용토록 협의하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다각화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태국과 싱가포르는 국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핵심 요충지"라며 "이번 협약이 국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의 마중물이 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