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해 통신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구현모 전
KT(030200) 대표가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습니다.
20일 공개된 KT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현모 전 대표는 지난해 총 30억73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퇴직금 19억3500만원이 포함된 수치인데요. 급여 3억3500만원, 상여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500만원을 받았습니다. 구 전 대표는 지난해 3월28일 등기이사에서 자진 사임했습니다.
강국현 전 KT 사장은 25억7100만원으로 구 전 대표 다음으로 보수액이 높았습니다.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던 박종욱 전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21억3400만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8월30일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연간 수령액이 5억원 미만이라 공시 의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통신3사 사옥, 왼쪽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진=각사)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는 지난해 보수 20억6500만원을 받아 CEO 가운데 두번째로 높았는데요. 급여 12억원, 상여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900만원 등을 합한 금액입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지난해 17억6000만원을 받았습니다. 급여 14억400만원과 상여 3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을 합친 것입니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SK텔레콤이 1억520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평균 연봉이 각각 1억700만원, 1억1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