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KCC(002380)가 전라남도 신안군청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성수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겸 상무를 비롯한 KCC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색채로 빚는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한 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미 다양한 컬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신안군 섬 지역을 KCC가 보유한 컬러 기술력과 마케팅을 접목해 양측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KCC는 MOU를 통해 △퍼플섬 퍼플교 페인트 보수 지원 △신안군 시그니처 컬러 9종 개발 △지역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KCC 페인트를 활용한 섬지역 색채 작업 검토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한 컬러마케팅을 실행할 계획입니다.
1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퍼플섬으로 유명한 반월·박지도(보라색), 수선화섬으로 유명한 선도(노랑색), 맨드라미섬으로 유명한 병풍도(빨강색) 등 각 섬을 대표하는 색깔을 지니고 있다고 KCC는 설명했습니다. KCC는 신안군만의 차별화된 시그니처 컬러 9종을 개발해 신안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KCC는 신안군 시그니처 컬러 9종을 섬 주거 환경 및 각종 관광 시설(테마정원, 뮤지엄 등)에 적용함으로써 각 섬이 가진 장점을 부각해 인상적이고 특별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KCC에 따르면 KCC는 앞서 지난 2019년 서울시와의 컬러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색 10종을 개발하고 선정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또 신안군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인 퍼플섬 퍼플교의 보수용 페인트도 3년간 지원합니다. 퍼플섬뿐만 아니라 맨드라미섬, 수선화섬 등을 포함한 섬과 컬러 이야기를 유튜브 등 SNS 콘텐츠로 제작, 홍보할 예정입니다.
박우량 신안군수(왼쪽)와 KCC 유통도료 사업부장 함성수 상무(오른쪽)가 업무협약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CC)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