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은행과 '중소기업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은 양 기관이 2023년에 체결한 '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협약'에 따라 추진됐습니다.
협약을 통해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 지원금을 재원으로 △연구개발비 필요기업에 보증료 지원(0.5%p, 3년간) △우수기술 보유기업에 고정 보증료율(0.7%, 3년간) 및 보증료 지원(0.7%p, 3년간) △아기유니콘 선정기업에 보증 비율 상향(85%→100%)과 고정 보증료율(0.7%)을 적용하는 등 중소기업 성장단계를 초기·중기·성숙기로 세분화해 총 7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기보는 2023년 4월 기업은행과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분야를 공동으로 발굴하기 위해 정책금융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해 장기·저리, 동행지원, 취약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협약보증을 시행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중소기업이 필요한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해 왔습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정책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 기술기업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보가 기업은행과 '중소기업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MOU를 체결했다.(사진=기보)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