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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양문석 편법대출' 연루 의혹 제기…김부겸 "소설" 일축
김부겸 "흑색선전 가까운 의혹 제기 중단하라"
입력 : 2024-04-03 오후 8:58:40
민주당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경남 양산시 중부동 이마트 앞 삼거리에서 양산갑 이재영, 양산을 김두관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국민의힘이 3일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에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맞지 않은 소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던 양 후보가 강남 아파트를 매입하는데 수도권이 아닌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서 대출받았다”라며 “(당이) 조사하던 과정에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문 이사에 재임 중인 ‘윤도순’이라는 인물에 대한 제보를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씨는 민주당 조직국장 출신으로, 김 위원장의 전국적인 외곽 조직망인 ‘새희망포럼’에서 지난 2019년 전남지부 출범 준비 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라며 “김 위원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이던 지난 2018년 윤씨가 행안부 추천으로 새마을금고 전문 이사 자리에 임명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양 후보의 불법 사기대출이 김 위원장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이뤄진 것이 상당 부분 납득이 간다”라며 “김 위원장이 양 후보의 불법 사기대출과 관련해 윤씨에게 해당 내용을 보고 받았는지, 본인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은 아닌지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흑색선전에 가까운 의혹 제기를 중단하고,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감사 결과를 차분히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며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소재지는 수성갑 지역구가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이다. 내가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도순씨와 양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일절 아는 바 없다”라며 “양 후보의 11억 대출도 이번에 알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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