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영화관에서 한 시민이 티켓을 예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정부가 영화발전기금의 주요 재원인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민 68.12%가 이를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7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반대하는 비율은 31.88%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도한 티켓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4.6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정부가 영화발전기금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은 36.17%, '티켓 가격 하락으로 관객이 늘어 오히려 영화 산업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은 17.02%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영화발전기금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청사진이나 예산 배정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6.2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입장권 부담금이 소규모 영화와 제작사를 지원하는 주요 재원인만큼 영화 산업이 위축될 가능성'(29.71%), '티켓 가격 상승 원인은 코로나19 등 영화관 방문객이 줄어들어 예산난에 시달려왔기 때문'(21.01%)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