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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1.17%p 격차' 당선…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 가능성
경기 하남갑서 '친윤' 이용에 승리하며 '6선' 고지 올라
입력 : 2024-04-11 오전 9:04:07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가 지난 7일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차량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가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원내 1당이 유력한 민주당 내부에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는 추 후보는 국회 입성 후 국회의장 자리에 앉게 된다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됩니다.
 
추 후보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50.58%를 득표해 당선됐습니다. 49.41%를 득표한 이 후보와 불과 1.17%포인트(1199표) 격차입니다. 하남갑 투표 결과가 대략 82% 개표됐을 때만 해도 추 후보는 1400여표 차이로 이 후보에게 뒤쳐지고 있었지만, 막판 개표가 이뤄지면서 역전했습니다.
 
추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윤석열정권에 제동을 걸고, 또 민생을 지키는, 국민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도록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하남 시민 여러분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는 만큼 6선의 추 후보는 당내 조정식 의원과 함께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입니다.
 
추 후보는 차기 국회의장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노란봉투법 등 민생을 거부하고 불법과 비리 조사를 거부한 대통령을 두고 국회가 똑바로 일해야 한다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제가 그런 소신과 사명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자리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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