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14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제44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22일 정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인사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미국·캐나다 방문에 나서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난 19일 귀국했습니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됩니다. 16대 총선 때 충남 공주·연기에서 처음 당선된 뒤 5선을 지냈습니다. 이명박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했다가 박수현 민주당 후보에게 2780표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부싸움에서 비롯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