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5월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실이 20일 다음 주로 전망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날짜와 형식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이 오는 24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영수회담을 연다고 보도한 데 대해 부인한 겁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습니다. 통화는 윤 대통령 쪽에서 제안해 5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통령실과 민주당 측은 회담 날짜와 대화 의제, 배석자, 형식 등 구체적 방식에 대한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서 민생 추경, 채상병 특검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