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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에 꽂힌 유통업계
입력 : 2024-05-31 오후 4:23:54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유통업계가 숏폼 전용 콘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배경에는 TV보다 짧고 강렬하게 정리된 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형성된 환경적인 변화가 큰데요.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프로모션 상품과 숏폼 콘텐츠를 결합한 쇼핑 영상 큐레이션 서비스 '쓱티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최신 유행 중인 패션, 뷰티 상품을 숏폼으로 보여주고 유명 산지 신선식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신선직송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사진=각 사 제공.)
 
11번가는 제품 사용 후기, 추천 상품, 활용법 등 쇼핑 관련 된 다양한 숏폼 영상을 선보이고 있는데 영상을 보던 시청자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바로 클릭해 구매할 수 있도록 영상과 상품 상세 페이지를 연결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30초 내외 짧은 영상인 숏폼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레이(PLAY)' 내 영상들의 누적 시청수가 오픈 3개월 만에 1600만회를 돌파했는데요. 11번가 측은 숏폼이 셀러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편의점 GS25는 오리지널 웹 예능 연애 프로그램인 연애 임파서블을 선보였는데요. 온라인 유저 및 구독자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예능형 콘텐츠를 늘리고, 짧고 핵심적인 내용 중심의 숏폼 콘텐츠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브랜드 친밀감과 관심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향상까지 이어지는 O4O(Online For Offline)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는 최근 라이즈와 함께 진행한 '원해? 환타!' 광고 캠페인 영상을 편집해 6초대 분량의 숏폼 영상으로 제작했는데요.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가로형 영상에 더해 유튜브 쇼츠 등 이들이 선호하는 매체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한 것인데요. 이러한 숏폼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와 연결돼 소비자로 하여금 다른 숏폼 콘텐츠에 계속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게 사측 설명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메세지를 재미있고 간결하게 유쾌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숏폼 콘텐츠로 제작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는 소비자들도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어, 숏폼 콘텐츠는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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