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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 권경상 개인전, 12일 한국미술관 개막
입력 : 2024-06-04 오후 3:48:3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한학자이자 서예가 월천 권경상 선생의 '사경(寫經)으로 본 유불선(儒佛仙)' 전시회가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10여 년에 걸쳐 사경을 마친 '묘법연화경'을 비롯해 금강경, 반야심경 등 불교 경전 32종과 유학의 경전인 대학과 중용, 그리고 도교의 근간을 이루는 노자 등 총 35종의 사경 작품이 전시됩니다. 
 
대학과 중용은 해설과 선현들의 이론을 망라해 간주로 표기해 사경했습니다. 이밖에 소주까지 번역해 주석을 병기한 번역본도 전시회에 맞춰 출판해 한학계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월천 권경상은 6살 때부터 가림 이달호 선생으로부터 한문 수학을 했습니다. 또한 동방연서회에서 여초 김응현 선생으로부터 서예를 사사 받았습니다.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 연수부 상임 연구원을 졸업하고 강사와 국역위원을 역임했습니다. 
 
월천 권경상은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3회 및 입선 2회, 국제서법연합회 전국휘호대회 특선 4회, 불교사경대회 동상 등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서삼경은 물론 동인시화, 당음주해 등 많은 한서를 번역했습니다. 
 
월천 권경상은 "간송미술관 가헌 최완수 선생의 권유로 틈틈이 하다가 지난 2019년 중국 무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국에 번져 모든 강의가 중단됨에 따라 이후 몇 년 동안 본격적으로 사경에 매달린 결과"라고 사경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12일 오후 5시에 열립니다.
 
월천 권경상 개인전. (사진=한국미술관)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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