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송참사' 1주기를 제대로 추모하지 않는 윤석열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오송참사는 지난해 7월15일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의 궁평2지하차도가 폭우로 인해 침수돼 14명이 사망한 사고입니다.
김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사가 일어났던 그날도, 1년이 지난 지금도 정부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궁평 지하차도는 제가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에 근무하던 시절 몇 번이고 지났을 곳"이라며 "그곳에서 14명이 희생됐다"고 했습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1년이 지난 지금, 추모제에는 대통령, 총리, 주무 장관, 도지사, 시장 등 그 누구의 추모 메시지도, 근조화환 하나도 없다"며 "무능, 무관심, 무책임, 3무(無) 정권이 방치한 1년, 고통은 오롯이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몫"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이래서는 안 된다.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유가족과 생존자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부연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