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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차전지 핵심소재ㆍ원천기술 취약"
입력 : 2010-11-30 오후 4:55:40
[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전기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리튬 2차전지 개발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2차전지 핵심소재와 원천기술이 선도국의 30~50%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30일 발간한 ‘우리나라 리튬 2차전지 산업의 발전전략 평가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단기 산업화 지향의 연구개발로 생산기술은 일본의 기술수준을 따라가고 있지만 부품소재, 장비관련 기술은 장기간의 연구개발이 요구되기 때문에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핵심 부품소재와 장비 등을 수입에 의존함으로써 제품의 성능향상과 가격경쟁력 확보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국내 2차전지의 소재산업은 취약 분야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양극소재와 분리막의 일부는 국내 생산이 이루어지는 반면, 음극소재는 국산화에 성공한 GS(078930)칼텍스를 제외하고 거의 99%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2차전지 소재의 실질 국산화율은 20% 미만으로, 전지 생산이 증가할수록 대일 소재 수입이 확대되는 구조다.
 
보고서는 산업구조 측면에서 셀 제조업체를 정점으로 부품 소재업체와 장비업체가 폐쇄형 수직협력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후방 연관산업 발전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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