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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굴뚝자동측정기기 디지털로 전환
4월부터 전국 543개 사업장 측정기기 전수조사
입력 : 2011-04-12 오전 10:38:10
[뉴스토마토 최우리기자] 환경부는 굴뚝자동측정기기 통신방식의 디지털화 연구사업을 올해 4월부터 사업장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굴뚝자동측정기기란 굴뚝에서 나오는 가스상 혹은 입자상 물질 등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기다.
 
이번에 환경부가 추진하는 "굴뚝자동측정기기 통신방식 디지털화 연구사업"은 굴뚝자동측정기기 조작을 예방하기 위해 통신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이다.
 
대기 TMS(Tele-Monitoring System)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사업장에 부착된 측정기기의 상태를 상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양방향통신기반 조성이 목적이다.
 
대기TMS란 사업장 굴뚝으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동측정기기로 상시측정하고 이를 관제센터의 주컴퓨터와 온라인으로 연결해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환경부는 4월부터 전국 543개 1422개 굴뚝 7670개 측정기기의 전수조사를 통해 아날로그 방식 측정기기는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 측정값에 영향을 주는 상태정보 관리항목과 자료 송수신을 위한 프로토콜을 정의해 향후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사업장에 설치된 디지털 통신방식의 굴뚝자동측정기기의 측정값과 상태정보도 수집·분석하고, 원격검색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업장과 담당자가 측정기기의 상태를 상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아울러 측정자료 신뢰성 강화를 위해 측정기기의 고장상태 또는 이상상태로 전송된 자료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농도 추이분석 등을 통해 비정상자료를 실시간으로 검증해 확인조치하는 사업도 같이 추진한다.
 
이에 표준 디지털 송수신 프로토콜을 적용한 굴뚝자동측정기기는 6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기오염공정시험방법 등 관련고시를 개정한 후 아날로그와 디지털 겸용 측정기기는 즉시 디지털 통신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며 "신규 또는 대체 설치되는 기기는 디지털측정기기를 부착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의 아날로그 통신방식 측정기기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디지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최우리 기자 ecowoor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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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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