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내달 국내 광고 경기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1월은 109.2로 나타나 115.0을 기록한 10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광고경기예측지수는 코바코가 매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내달 주요 5개 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수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으로 나타난다.
11월의 경우 매체별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지상파TV 102.5, 케이블TV 103.7, 라디오 103.7, 신문 103.9, 인터넷 106.0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식품·음료·기호식품·가정용 전기전자·컴퓨터와 정보통신 등의 업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고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제약·화장품·보건용품·패션·수송기기 등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추정됐다.
코바코는 이번 결과에 대해 “국내경제가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마케팅이 집중되는 가을에 광고주가 지속적으로 광고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