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신용섭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이 EBS 사장 후보에 지원하기 위해 사퇴했다.
방통위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신 위원은 지난 달 31일 사표를 제출했고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방통위가 오는 9일까지 EBS 사장을 재공모 중인 가운데 신 위원도 EBS 사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신 위원이 사퇴함에 따라 방통위 전체회의는 당분간 열리지 않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후임 상임위원은 대통령 지명으로 임명된다"며 "신 위원의 사표가 수리됨과 동시에 후임자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에서 전파방송정책국장 등을 지낸 신 위원은 방통위 출범 뒤 통신정책국장,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등을 거쳐 2011년 3월부터 상임위원 직을 수행해 왔다.
기술고시 출신의 통신전문가로 교육 관련 경력이 없다는 게 EBS 사장 후보로서 흠결로 지목된다.
방통위는 앞서 지난 8월 1차로 EBS 사장을 공모했지만 지원자가 적어 현재 재공모 중이다.
현재 EBS 사장 후보에는 신 위원 외에 EBS 전현직 간부 L씨와 C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