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올해 방송·신문·인터넷 등 전체 언론매체에 집행된 국내 총광고비는 9조6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내년의 경우 총광고비는 9조8821억원을 기록해 올해보다 2.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원창, KOBACO)는 29일 Kadex-Q(Korea advertising expenditures-Quarterly) 분석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코덱스 큐'는 방송광고진흥공사가 국내 광고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상파TV, 라디오, 신문, 잡지, 케이블TV, 인터넷 등 6대 매체에 대한 분기별 광고비를 추정한 값이다.
올해 3분기 총광고비는 2조3041억원으로 2분기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약 1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바코는 3분기 추정치에 대해 "7~8월이 전통적 광고 비수기인 점과 유럽 경제위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4분기 예상치에 대해선 "가을철이 광고비를 집중적으로 집행하는 시기인 점과 3분기 광고비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6대 매체에 집행된 광고비는 1조8345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3분기 전체 광고비의 79.6%를 차지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 지상파TV 4587억원, 신문 4429억원, 인터넷 4410억원, 케이블TV 2984억원, 잡지 1375억원, 라디오 56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