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기다려선 최고의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 국적,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다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가겠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은 미국 뉴저지 타넥에서 예년보다 두 달이나 앞서 진행한 채용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LG화학 CEO 박진수 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을 만나 회사의 강점을 소개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자료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은 박진수 사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유진녕 부사장(기술연구원장), 김민환 상무(최고인사책임자)와 함께 미국 뉴저지 티넥(Teaneck)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채용행사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R&D와 혁신 분야의 미국 Top 10여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과정 학생 40여명을 초청해 박진수 사장이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면 LG화학으로 오라"며 "시장 선도를 위해 도전하다 실패해도 오히려 충분한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협업을 진행할 때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협업의 문화는 LG화학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LG화학에 입사하면 함께 일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행사 도중 시간이 날 때 마다 직접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LG화학의 강점을 소개하는 등 스킨십 경영을 펼쳐,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LG화학 관계자는 "인재 확보에 대한 CEO의 의지가 강한 만큼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