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의 심장을 불태울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하 군단의 심장)’의 발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악스에서 군단의 심장 발매 기자간담회와 이벤트를 열고, 한정판 등 게임 현장 판매, 프로게이머 시연 등 글로벌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군단의 심장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첫번째 확장팩으로 저그의 칼날 여왕이었던 사라 케리건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런칭행사에는 이치크 밴 바셋 블리자드 수석 부사장, 맷 솀바리 블리자드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닉 슬러 수석 아티스트 등 블리자드 주요 임원들이 내한해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이날 공식행사를 앞두고 오전부터 500여명의 게이머들이 행사장으로 모여들여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특히 대기 순번 1번으로 대기한 한 게이머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3박 4일 동안 행사를 기다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군단의 심장의 출시 행사는 장장 21시간 동안 지속될 예정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은 호주, 한국, 프랑스 그리고 미국의 출시 행사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11일 군단의 심장 런칭행사를 앞두고 멧 솀바리 선임 엔지니어(오른쪽), 닉 슬러 수석 아티스트(왼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멧 솀바리 선임 엔지니어는 “이번 군단의 심장은 저그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며 “싱글 플레이 캠페인 내에서는 저그의 유기적인 진화 과정이 전에 없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며, 이번작의 주인공인 케리건은 강력한 영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PC방에서) 인근의 플레이어를 찾을 수 있는 등 새로 도입된 소셜 기능들은 한국 게이머들을 만족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닉 슬러 수석 아티스트는 “저그의 점막(건물을 생성하고 유닛의 이동속도가 빨라지게 하는 지형)의 외형과 행동방식이 업그레이드됐다”며 “개선된 물리엔진이 추가돼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 간담회 종료 이후에는 블리자드가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임단을 지원하기 위해 전 프로게임단에게 군단의 심장 패키지를 지원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치크 밴 바셋 수석 부사장은 ”이렇게 E-스포츠의 수도인 한국에서 출시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설렌다”며 “다시 한번 여기에 찾아주신 모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영재 블리자드코리아 사장도 “오늘 런칭행사를 위해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많이 준비했다”며 “여기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11일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 군단의 심장 글로벌 런칭행사장에서 게이머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