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뮤지컬로 제작된다.
19일 뮤지컬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대형 뮤지컬 <아리랑>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소설 <아리랑>은 일제 침략기부터 해방기까지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과 이민사를 다룬 작품으로, '아리랑'으로 상징되는 우리 민족의 한과 눈물, 웃음이 담겨있다.
뮤지컬 제작과 관련해 조정래 작가는 "<아리랑>을 뮤지컬로 제작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가지고 있는 소망의 한 부분이 이뤄져 매우 기뻤다"며 "뮤지컬로 다른 생명을 받은 <아리랑>을 통해 우리 국민이 응집되고 단결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은 "조정래 작가 특유의 진솔하고 질펀한 언어는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을 막론하고 우리 국민의 정서를 자극하며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뮤지컬 <아리랑>은 대본작업을 진행하는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