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이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세종문화상을 받는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도 제32회 세종문화상 5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세종문화상 한국문화 부문에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예술 부문에 박인자 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학술 부문에 마르크 오랑주 프랑스 한국학연구협회 회장, 국제협력·봉사 부문에 연기자 차인표·신애라 부부, 문화다양성 부문에 다음세대재단이 선정됐다.
198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2회를 맞는 세종문화상은 한글 창제를 비롯해 찬란한 한국문화 발전을 이룩한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학계, 교육계, 사회 문화 단체의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문화 창달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개인 또는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과 수상자를 비롯한 가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11일부터 15일까지 국외 수상자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서 '심청전' 관람, 전통한옥 체험, 국립중앙박물관·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견학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제32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하는 차인표·신애라부부(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