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와이디온라인은 소셜그루와 손잡고 국내 유일의 모바일 게임 전문 마케팅 플랫폼인 ‘캐시메이크(CaK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시메이크는 각각 게임설치(CPI, Cost per Install)·플레이(CPL, Cost per Level)·리뷰 등에 따른 보상으로 ‘쿠키런, ‘마구마구’ 등 인기 모바일 게임의 아이템을 지불하는 형태의 서비스 플랫폼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리워드 광고 앱과 같은 구성이지만, 국내 최초로 모바일게임 이용자만을 위해 설계된 플랫폼인 만큼 다른 리워드 광고 앱에 비해 게임 실행부터 결제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와이디온라인의 설명이다.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리워드 광고 시장의 규모는 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가장 잘 알려진 서비스 중 하나인 ‘애드라떼’의 월 매출이 약 13억 정도로 절대강자가 아직은 없는 시장이다.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는 “게임에 특화된 구성으로 월 15억정도의 매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게임에 특화된 서비스로 업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와이디온라인이 게임 출시에 앞서 캐시메이크, 소셜 데이팅 앱 ‘옷깃’과 같은 플랫폼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모바일 게임 흥행에서 유통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 흥행의 3요소를 게임의 완성도·노출 수준(마케팅)·출시 시기 등으로 보고 있는데, 플랫폼은 노출 수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카카오톡이나 라인이 대표적인 예다.
또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현재까지 '게임'만 소개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였지만 지금까지 성과가 극히 미비한 상황에서, '게임 아이템 보상'이나 '소셜 데이팅' 등 이용자의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 게임플랫폼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견도 있다.
단순히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랫폼보다는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접속해야 하는 '동기'를 부여해야 플랫폼으로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게임사 홍보팀장은 “일본 모바일 소셜 게임들을 보면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이용자 수가 상당히 많다”며 “국내에서는 ‘카카오 게임하기’가 절대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게임이용자에게 특화된 리워드 광고 앱이 활성화 된다면 충분히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 캐시메이크 실행화면(사진제공=와이디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