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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외교부, 협업강화 양해각서 체결
입력 : 2013-06-05 오전 11:39:0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는 5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간 협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가치를 해외에 널리 확산시키고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인 '문화융성'을 대내외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추진됐다.
 
양 부처는 지난 4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제문화교류 및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한 법안 마련 ▲국제문화교류 및 공공외교의 문화예술 콘텐츠의 활용 및 지원 ▲주한 외교관 및 주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외교 및 우리 문화 소개 사업의 공동 발굴 및 시행 ▲민간의 국제문화교류 및 공공외교 역량 강화 지원 ▲문화원 증설 및 효율적 운영 ▲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 역량 강화 ▲국제스포츠 역량 강화 ▲문화유산의 세계 유산 등재,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 등 유네스코 차원의 협력을 비롯해 총 19개 협업 과제를 확정했다.
 
아울러, 협업 과제의 진행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매달 과장급 실무협의회와 분기별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협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에 따라 부처 간 인력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체결식에서 "공공외교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와 가치를 해외에 널리 알림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세계가 신뢰하는 매력한국의 건설과 대내외적인 문화융성을 통하여 국민 행복, 한반도 행복, 지구촌 행복을 위해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손잡고 나가자"고 제안했다.
 
유진룡 문화부 장관은 "문화를 통해 세계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감에 있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간의 협업은 필수"라며 "국제문화교류 및 공공외교 활성화를 위한 법안 마련을 위한 협업이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속적인 협업을 위한 출발점이며,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문화부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과장급 실무협의회와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19개 협업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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