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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차 보험료 오르고..상해보험은 내리고
사업비 나중에 떼는 온라인 변액보험도 출시
입력 : 2014-03-27 오전 11:25:13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료는 최대 14%까지 인상되고 상해보험 등 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평균 10%까지 인하된다.
 
다양한 보험상품 출시도 이어진다. 보험사들은 사업비를 나중에 떼는 후취형 온라인 변액보험도 출시하며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 식품 등 4대 악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과 장애인 전용 연금 보험도 내놓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들을 중심으로 내달부터 이같은 내용의 보험료율 조정에 들어간다.
 
삼성화재를 필두로 자동차보험료는 영업용과 업무용을 대상으로 최대 14%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영업용 보험료를 인상했으며 31일 업무용 보험료를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에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나머지 대형사들도 같은 수준으로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형사들의 업무용과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인상하는 방향이 맞는 거 같다”며 “삼성화재가 이달부터 보험료를 올리면서 나머지 대형사들과 중소형사들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더케이손해보험이 다음달에 먼저 2~3%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형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어서 나머지 중소형사들도 따라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더케이손해보험만 4월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나머지 중소형 보험사들은 아직까지 올린다는 이야기는 없고 검토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음달부터 개정된 참조 위험률이 적용되면서 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평균 10% 인하될 전망이다.
 
장기손해보험료는 약 11%, 일반손해보험료는 5%, 상해보험료는 15% 가량 내려간다.
 
반면, 암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암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암 보험료는 평균 10% 오르게 된다.
 
이밖에도 보험사 지연 보험금에 대해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일반손해보험에서 똑같이 보험계약 대출이율을 적용하게 된다. 현재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은 지연 보험금에 대해 보험계약 대출이율인 연 5.2%를 적용하는 반면, 일반손해보험은 정기예금 이율을 채택해 연 2.6%밖에 적용되지 않았다.
 
보험 계약 해지 때 보험료를 늦게 돌려주는 경우 보험료 환급에 대한 지급일과 지연이자율 근거도 보험 약관에 들어간다.
 
사업비는 초기에 많이 민원이 많았던 변액보험이 사업비를 나중에 떼는 후취형 방식의 변액보험 상품의 온라인 판매도 개시된다.
 
한편 당초 3월 출시를 목표로 했던 4대악 보상 보험은 금융당국과 현대해상의 조율이 늦어지면서 4월 말에 미뤄졌다.
 
농협생명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보험 수령액은 일반 연금보다 10~25% 높고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적은 유배당 장애인 연금보험을 출시한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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