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1단지가 최고 35층 6662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개포동 660-3번지 일대 개포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인 개포주공 2·3단지와 함께 개포지구의 재건축 사업속도는 더 빨라진 전망이다.
개포1단지는 연면적 총 114만701㎡로 건폐율 19.34%, 용적률 249.99%를 적용 받아 지하 4층~지상 35층으로 지어진다.
단지 규모는 총 6662가구로 이중 조합원과 일반분양 물량은 6267가구이며 임대물량은 395가구다.▲42㎡ 709가구 ▲49㎡ 4가구 ▲59㎡ 1286가구 ▲84㎡ 2486가구 ▲96㎡ 718가구 ▲109㎡ 981가구 ▲124㎡ 277가구 ▲156㎡ 99가구 ▲168㎡ 102가구로 구성된다.
시는 양재천과 대모산 일대 대규모 재건축 추진에 따라 주변 자연환경을 우선 고려해 단지와 연결되는 근린공원 설치해 인근 주민에게 녹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는 선릉로변에는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계획해 주변 상권과의 연계성을 고려했다.
여기에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주민시설이 들어서 지역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아울러 시는 개원초와 신설초, 개포중 등의 인근 학교를 신축·개축해 교육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건축가인 김홍일 동국대 교수와 김용미 금성건축 건축사와 함께 개포1단지 정비계획의 초기부터 설계를 자문해 인근 도시환경개선까지 고려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기존 획일화된 단지 개발 형태를 벗어나 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열린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1999가구의 소형주택은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주택수요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