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우루과이의 (맨 왼쪽)디에고 고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우루과이가 이탈리아를 꺾고 '죽음의 조'로 불린 브라질월드컵 D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36분 터진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우루과이는 D조 1위를 차지한 코스타리카에 이어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 이후 2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06 독일월드컵 우승과 반대되는 결과를 재차 겪었다.
우루과이의 공격력과 이탈리아의 수비력으로 주목을 모은 경기는 다소 답답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퇴장 이후 급격히 승부가 갈렸다.
이탈리아는 후반 14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가 공을 놓고 경합하는 과정에서 우루과이의 미드필더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팔레르모)의 발을 걷어찼다는 판정을 받아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승기를 잡은 우루과이는 후반 36분 고딘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득점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