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을 검증하는 청문회 정국이 본격 개막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29일 한 후보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개최하여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다.
7월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7일)·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및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8일)·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9일)·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10일) 청문회가 각 상임위원회별로 줄줄이 열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회 일정은 다음 주에 확정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바 있는 여야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의 차떼기 전력 등 곳곳에서 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일부터는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 일정이 시작돼 여야의 대립은 격화될 분위기다. 지난 5월 29일 국조계획서가 처리된 이후에도 여야의 힘겨루기가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세월호 국조특위는 30일 안행부·국방부·전남도·진도군을 시작으로 7월 1~2일 양일간 진도 현지에서 해수부·한국해운조합·한국선급과 해경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게 된다.
7월 4일에는 교육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경기교육청·안산시의 기관보고가 예정됐다. 청문회와 세월호 정국이 예고된 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29일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