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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괴체 결승골' 독일, 아르헨티나 꺾고 우승
입력 : 2014-07-14 오전 7:19:35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끈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마리오 괴체(바이에른뮌헨)가 연장 후반 8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독일에 우승을 안겼다.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괴체는 가슴으로 받은 뒤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독일은 1954 스위스월드컵, 1974년 독일월드컵, 1990 이탈리아월드컵에 이어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독일은 남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유럽 국가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과 1986 멕시코 월드컵에 이어 역대 3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독일은 점유율 위주의 축구를 펼치며 경기 주도권을 쥐는 데 집중했다. 아르헨티나는 측면 공격과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를 최전방에 뒀다. 좌우 양쪽 공격수로는 메수트 외질(아스널)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가 배치됐다. 그 뒤에 처진 공격수로는 토니 크로스(바이에른뮌헨)가 출전했다.
 
왼쪽과 오른쪽 풀백은 각각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와 필립 람(바이에른뮌헨)이 자리를 지켰다. 중앙 수비는 마츠 후멜스(도르트문트)와 제롬 보아텡(바이에른뮌헨)이 맡았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뮌헨)가 나섰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이 이끈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에세키엘 라베치(파리생제르맹)가 전방에 배치됐다. 엔소 페레스(벤피카), 루카스 비글리아(라치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좌우 풀백은 각각 마르코스 로호(스포르팅 리스본), 파블로 사발레타(맨체스터시티)가 맡았다. 중앙 수비는 마르틴 데미첼리스(맨체스터시티)와 에세키엘 가라이(벤피카)가 출전했다. 골문은 세르히오 로메로(모나코) 골키퍼가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9분 라베치의 오른쪽 크로스를 받아 이과인이 공을 골문에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도 했다.
 
독일은 전반 추가시간에 크로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수비수 회베데스가 달려들며 헤딩슛 했으나 볼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독일은 후반 42분 클로제를 빼고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를 투입해 뮐러-괴체-외질 3명의 공격수를 두는 전술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 끝내 연장 후반 괴체의 골이 터지며 독일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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