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는 (맨 왼쪽)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골문을 지켜 우승에 이바지한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뮌헨)가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결승에서 노이어는 120분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결승전을 포함해 독일의 이번 월드컵 7경기 중 4골만을 내주며 4경기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뛰어난 순발력과 수비 뒤를 책임지는 넓은 활동반경을 갖춘 노이어는 "미래형 골키퍼"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경기 후 노이어는 독일 언론 '키커'와 인터뷰에서 "믿기 어려울 만큼 기쁘다. 우리 팀은 매우 훌륭했다"며 "팀 뒤에서 노력해준 모든 사람들까지 최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와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로메로도 월드컵에서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으나 노이어에 밀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