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왼쪽부터) 박주영과 알제리의 라피크 할리체.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털사이트 다음이 브라질월드컵 기간 승부 예측을 조사한 결과 한국과 알제리의 H조 조별리그 적중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2014 브라질월드컵 기간 운영한 승부예측 게임 '브라질 승부의 신'의 통계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15일 밝혔다.
브라질 승부의 신은 브라질월드컵 기간 각 경기의 승리 팀과 득점 합산, 첫 골 기록시간 등을 맞히는 온라인 승부예측 게임이다.
대회 기간 조별예선과 토너먼트 64경기에 누적 참여인원 47만 명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음이 공개한 통계자료를 보면 참가 네티즌들의 승부예측 평균 적중률은 33.7%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 6월18일 열린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에는 총 2만6886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으나 알제리의 승리와 득점 합산 5점 이상, 전반 20분~40분 사이의 첫 득점 모두를 맞힌 네티즌은 단 10명(0.04%)에 불과했다.
전체 경기의 만점자가 평균 782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지극히 낮은 수치다. 이 경기는 한국이 알제리에 2-4로 졌다.
18명의 만점자가 나온 독일과 가나의 조별리그 2-2 무승부 경기와 스페인의 네덜란드전 1-5 대패가 뒤를 이었다.
특히 우승후보 1순위이던 스페인을 상대로 네덜란드의 승리를 점친 네티즌은 17%에 그쳤다. 이 경기 만점자 수는 22명이 나왔다.
이와 반대로 최다 만점자를 배출한 경기는 벨기에와 알제리의 H조 조별리그 경기였다.
벨기에의 2-1 승리와 합산 득점 3점, 첫 골 기록시간 20~41분대를 모두 적중시킨 참가자가 6179명으로 해당 경기 참여자의 25%에 달했다.
한편 다음은 "브라질 승부의 신에 참가한 네티즌 중 최다 득점자와 전 경기 예측 참가자 등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