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
사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연말정산 통계현황'에 따르면 급여가 1억원 이상인 사람은 전체 근로소득자의 2.6%인 41만55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3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억대 연봉자의 69.7%(24만9500명)가 ▲서울(19만6700명) ▲경기(8만700명) ▲인천(1만2300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어 ▲울산(2만9900명) ▲부산(1만5500명) ▲경남(1만4800명) ▲경북(1만3100명) ▲대구(7000명) 등 영남이 20.1%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1만300명) ▲충남(8800명) ▲충북(4500명) ▲세종(600명) 등 충청(5.8%)과 ▲전남(5200명) ▲전북(5000명) ▲광주(5700명) 등 호남(3.8%), 강원(4100명) 및 제주(1200명)는 억대 연봉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대해 박명재 의원은 "고소득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수도권을 찾는다"며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지방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 규제완화 등을 통해 고소득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